1. 산후풍의 정의
산후에 팔,다리나 관절 등이 시리고 아픈 것을 소위 산후풍이라고 하는데, 이런 증세는 산욕기가 지난 이후에도 계속될 수 있으므로 특히 출산 뒤의 조리와 섭생을 잘해야 합니다.
산욕기는 보통 산후 6-8주, 즉 임신중에 생리적으로 변화한 모체가 임신전의 상태로 회복되는데 필요한 기간을 말하는데, 10개월이나 되는 임신 기간과 힘든 분만과정을 겪으면서 쌓인 피로를 풀고 체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중요한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체의 기혈이 허약한 이러한 산욕기에 외부의 찬바람에 노출되거나, 조리를 소홀히 하게 되면 산후풍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산후풍의 원인, 치료
산후풍의 원인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분만때 출혈이 너무 심해 陰血이 부족해지면 경맥의 순환이 매끄럽지 못하여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때는 氣血을 보하면서 인체의 기혈이 원활히 순환되도록 치료합니다.
둘째 출산후에 氣血이 모두 허약한데 외부의 찬바람에 노출됨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로 이때는 내외를 조화롭고 따뜻하게 해 경락의 순환을 촉진시키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셋째는 산후에 어혈이 미처 다 제거되지 못하고 경락에 머무름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로 이때는 기혈순환을 원활히 하면서 어혈을 제거하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3. 출산후 조리법
출산후 몸조리를 잘하면 평산후풍을 예방할 수 있으며, 자궁근종의 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출산후 몸조리의 제1조건은 안정입니다. 적어도 4.7일(3주간)은 안정이 필요합니다. 지나치게 빨리 가사일이나, 직장일을 하면 산후풍으로 평생후회할 수도 있습니다. 최소한 2주간은 아래의 주의사항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 분만당일과 산후제1일째는 절대안정을 하며 누운채 손발을 움직일 정도로 하는것이 좋습니다.
- 출산후제2-3일째는 누운채 몸을 자유로히 움직여도 무방하며, 수유시와 식사시에는 자리에서 일어나 앉아도 좋습니다.
- 출산후제4-6일째는 실내를 가볍게 걸어 다녀도 무방합니다.
- 출산후 제7일 이후는 자리를 떠서 화장실에 가는 정도는 무방합니다.
- 출산후 제10-14일 이후는 집안을 자유로이 돌아다녀도 무방하나 무리해서는 안됩니다.
출산후는 육체적인 안정뿐아니라 정신적인 안정이 필요합니다. 심한 정신적 자극을 받고 울거나 분노하면 유즙분비에 지장이 있으므로 가족들이 협력하여 산모로 하여금 불안·사려에 잠기지 않도록 함이 중요합니다.
일상생활시 주의점
식사 : 분만당일과 산후 제1일까지는 소화되기 쉬운 반유동성의 음식을 섭취하고, 그 이후는 영양가가 높고 소화가 쉬운 것을 섭취 하십시오. 소화가 잘 안되거나 자극성이 강한 것을 제외하고는 까다롭게 음식을 가릴 필요는 없습니다.
목욕 : 오로의 유출이 멎으면 출산후 약2주후 부터 목욕을 해도 무방합니다. 그이전은 따뜻한 물수건 같은 것으로 몸을 닦아내도록 하십시오. 머리는 출산후 약 3주간이 지나서 감는 것이 좋으며 처음은 피로하지 않도록 시간을 짧게 해야 합니다.
복대 : 복대를 감는 것은 늘어나서 아래로 쳐진 복벽을 원상태로 복구시키기 위한 것이므로 산후6주간정도는 갖고 있어야, 효용성이 있고, 뱃살이 늘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출산후의 성생활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으나 대체로 나쁜 피(오로)가 나오는 것이 완전히 멎은 후에야 가능하므로 적어도 출산후 6주후부터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만일 그 이전에 성교를 하면 세균이 침입하여 여러가지 부인병 및 산욕열 (성기 감염증)을 일으킬 뿐 아니라 여성의 성기에 상처를 내어 출혈을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6주간이 경과한 후라도 얼마동안은 난폭한 성행위를 삼가야 하며, 특히 회음봉합을 했을 경우에는 그 파열을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