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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에 선식이나 시판 이유식을 섞어 먹이지 말자.
동의보감에서는 젖을 먹인 다음에는 밥을 주지 말고, 밥을 먹인 다음에는 젖을 주지 말아야 한다. 젖과 밥이 섞여지면 소화가 되지 않고, 뱃속에 뭉쳐서 배가 아프게 된다. 어린이들은 장위가 아직 연약하고 좁으므로 일체 열을 나게 하거나 잘 소화되지 않는 음식을 모두 금해야 한다.6개월이 되면 묽은 죽을 주되, 젖과 같이 먹이지 말아야 한다.
동의보감에 있는 이 내용에 비추어 보면 분유에 선식이나 시판 이유식을 섞어 먹이는 경우는 젖과 밥을 섞여 먹이는 경우에 해당된다. 따라서 돌 이전에 아이들은 분유나 젖을 먹인 다음에 충분히 소화가 되면 이유식이나 밥을 주고 이들이 다 소화가 된 후에 젖이나 밥을 먹여야 한다. 조금 더 많이 먹였으면 하는 엄마의 바람으로 하는 행동이 오히려 아이에게 해가 될 수 있다.6개월 이전에는 엄마젖이나 분유 이외에 음식을 주지 말자.(6개월이 지난 후 쌀미음부터 시작한다)
동의보감 왈 식적은 대개 젖이 없을 때 어린이에게 밥을 먹이면 위장이 소화를 시키지 못하여 생기는 병이다. 배가 불러오고 여위면서 약해지는데 이질의 색은 일정치 않다. 동의보감의 내용 중 젖이 없을 때 어린이에게 밥을 먹일 때 나타나는 식적이라는 증상은 요즘 6개월 이전의 아기들에게 서둘러서 죽이나 밥, 선식, 시판 이유식을 먹일 때 나타나는 증상에 해당된다.돌 이전에는 어른이 먹는 밥을 주지 말자.
돌이 지난 이후라야 어른이 먹는 밥(꼬들밥)을 먹을 수 있다. 이가 난 이후에 어른들이 먹는 (씹어서 먹는)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된다. 돌전에 그런 음식들을 서둘러 먹이게 되면 연약한 위장에 무리가 되어 식적을 비롯한 다양한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밤에 자기전에 많이 먹여 재우지 않는다.
동의보감 내용에 음식을 먹어야 할 때 음식을 먹지 않거나 음식을 먹지 않아야 할 때 음식을 먹으면 위기가 상한다. 밤참을 먹는 것은 새벽밥을 먹는 것만 못 하다라고 하였는데 음식을 먹어야 할 때란 아침밥을 말하며,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할 때는 저녁에 과식하는 것을 말한다. 많이 먹으면 크겠지 하는 엄마 욕심에 밤에 많이 먹여 재우게 되면 쉬어야 하는 밤에 음식을 소화하느라 위장에 무리가 되어 위의 기운이 상하게 된다. 밤에는 되도록 적게 먹이고 아침에 많이 먹이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거꾸로 하면 역시 식적으로 인한 다양한 질병이 생긴다.
* 동의보감 나와 있는 식적으로 인한 질환들
식적수 : 식적으로 인해 가래가 나는 기침
화 천 : 화기가 폐와 위로 떠오르면 숨이 찬데 음식을 먹을 때는 덜해지고 다 먹고 나면 더해진다.
그러므로 음식이 목구멍으로 들어가면 가래가 떨어지기 때문에 숨이 찬 것이 잠깐 동안 멎고,
그 다음 조금 지나면 음식이 위에 들어가서 오히려 그 화를 도와주기 때문에 가래가 다시
위로 올라오게 되어 천식이 다시 발작하게 된다.
식적수 화천 이 두 가지는 잘못된 먹이는 습관으로 인해 요즘 아이들에게 흔한 가래기침이 잘 안 떨어지고 기침할 때 토할 듯이 하거나 아침이나 밤에 기침이 더욱더 심해지는 아이들의 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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