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한겨레신문] Q/A - 소아성장 (5살 아들 키 1m안돼‥유전 탓?) 등록일 | 2003-03-29 06:13
내용  
5살 아들 키 1m안돼‥유전 탓?

아내와 저는 다른 사람들 보다 키가 작은 편인데, 지금 4년6개월 된 아들의 키가 1m도 안돼 또래들보다 작습니다. 부모 때문인 것 같아 걱정입니다. (김상철·36·광주시 동구 호남동)

! 키성장은 부모의 영향을 받긴 하지만, 요즘은 그보다는 후천적, 환경적 요인이 아이 성장에 더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여자의 키는 대부분 초경 이후 2년 뒤인 14~15살, 남자는 16~17살에 성장판이 닫혀 더 이상 자라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성장할 시기에 식사나 운동, 수면 등을 잘 조절하여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님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먼저 음식은 균형잡힌 성장을 위해 단백질과 칼슘 및 무기질 등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여야 하며, 아이의 연령과 체질을 고려하여 소화와 배설이 잘 될 수 있는 음식을 찾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잠자는 시간이 아주 중요합니다.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는 성장호르몬이 평상시 보다 40배 이상 분비되기 때문에 텔레비젼을 본다던가 해서 늦게 잠에 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물론 수면자세도 중요하지요. 잠자는 동안 깨지 않도록 잠자기 전 2~3시간 전에는 수분이 많은 과일이나 물을 마시지 않도록 하고 미리 화장실을 갔다오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운동은 몸의 기둥이 되는 척추와 다리의 근력을 키워주는 운동이 좋습니다. 가벼운 달리기나 뜀뛰기, 철봉 매달리기 등을 하루 20~30분씩 꾸준히 하면 좋지만, 관절에 너무 무리가 갈 정도로 너무 힘들게 하면 절대 안됩니다.

한방에서는 주로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음식물의 소화 흡수를 도와 성장을 촉진시켜주는 한약을 조제하거나, 내부 장기의 균형을 잡아주고 성장판을 자극하는 침구요법, 비뚤어진 체형을 바로잡아 곧고 바르게 자라는 데 도움을 주는 추나요법 등을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병행하여 아이들 성장발육을 돕고 있습니다.

채기원 도원아이 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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